문재인 정부 개혁의 시험대가 될 정기국회 5월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 100일을 넘겼다. 문재인 대통령의 거침없는 소통 행보와 국민과 함께 하는 이미지 등으로 정부에 거는 기대는 한층 높아졌고, 내각 인선과 정부조직법, 그리고 추경예산 처리 등의 과정에서 갈등과 진통이 있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70%대를 상회하는 국정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전쟁위기가 거론될 정도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안보상황과 쉽지 않은 외교현안들을 풀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으며 경제상황 또한 녹녹
이제는 개혁의 실체와 내용으로 다가가야 지난 5월 9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대다수 국민들은 변화된 청와대의 분위기와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의 모습에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화려한 수사 없이 간결하지만 진심이 담긴 연설들은 듣는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형식적인 의례에 그치기 쉬운 행사들은 대통령이 아니라 당사자와 국민을 주인으로 받드는 장으로 변모되었으며, 의전과 경호 또한 파격이라 할 정도로 국민과의 거리를 좁혔다. 달라진 청와대의 일상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고, 소통에 목말라하던 국
지지자들의 열광보다는 국민 다수의 동의를 중하게 여겨야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 50일이 지났다.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이지만 나라 곳곳에 변화의 기운이 감돌고 국민들 가슴 속에 희망이 커가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한편으로는 뭔가 속도감 있게 바뀌지 않는다는 답답함과 임기 초 조각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국회청문회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있다. 임기 초 80%를 상회하던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70%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대다수 국민이 새로운 정부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야당에서
문 대통령, 취임사의 초심을 잃지 않기를 지난 5월 9일 실시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어 이튿날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통합과 공존의 새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이 머리에 꽉 차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고 자주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야당과의 대화를 정례화 하고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고 했다. 일자리를 챙기고 재벌개
미국의 오만과 황교안 정부의 불순한 의도가 빚은 폭거주한미군이 26일 새벽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체계의 핵심 장비인 레이드와 교전통제소, 발사대 등을 기습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이 불과 2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주한미군이 사드 기습 배치를 강행한 것은 한국의 국내법 절차는 무시해도 상관없고, 5월 9일 선거 이후 출범할 새 정부에게 추가 협의의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미국의 오만한 입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8천명의 경찰병력을 상주골프장 일대에 배치하여 사드배치 강행에
더 이상 속지 않고 대통령부터 제대로 뽑아야 대통령 선거가 다시 눈앞에 다가왔다.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사태로 인해 조기에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한 여러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정치개혁을 완수하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적임자라 자처하며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뽑았지만 이제 와서 그 선택이 바람직했다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통령 권력을 비선실세에게 넘겨 사익을 도모하게 만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제 법
국민들은 후보의 리더십과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검증에 나서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파면이 확정된 이후, 5월 9일로 차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각 정당은 일제히 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일정에 돌입했다. 각 정당의 경선과정에서 후보들이 제시한 정책과 공약에 대한 검증도 있겠지만 대체로 자신이 타 당의 후보와 치룰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는 것 같다. 4월 초에 각 정당에서 후보가 선출이 되고나면 4월 중순부터 본선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그 과정에서 후보간의 연대나 단일화
황 대행은 대선일짜 결정은 미룬 채 아직도 출마를 저울질 하나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이 내린지 4일이 지났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시급한 선거일 결정을 권고한 바 있었지만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오늘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일정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지난 13일 중앙선거관리위는 긴급 전체 회의를 거쳐 “대선 절차를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국민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선거일이 최대한 빨리 확정되어야 하며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도 있다는 데에
나라의 앞날을 가름할 3월을 맞아 3.1정신을 온전히 되살릴 수 있기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과정에서 아직도 미진한 부분을 더욱 철저히 파헤쳐서 다시는 이 같은 국기문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단하기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열망을 외면하고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월 27일 헌재의 최종 변론에 참석하지 않은 채, 최후 진술 의견서만 제출했는데 모든 혐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며 완강히 부인했다. 이제 헌재의 변론이 최종 종결된 상태에서 3월 초에 있을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을 얼마나 더 유린하려는 것인가 대통령은 취임을 하면서 국민 앞에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밝힌다. 대통령의 취임 선서의 가장 첫 구절로 ‘헌법을 준수한다’는 것은 이 나라가 민주공화국이고 법치국가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국회의 압도적 다수가 찬성하여 통과된 대통령 탄핵안에 따라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헌법재판
특검 연장 무산 시키려는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파렴치한 행태 자유한국당이 지난 2월 19일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채택한데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마저 야 4당이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21일까지도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구를 사실상 묵살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기간 30일 연장을 요청했고 야 4당 원내대표가 황 대행에게 연장 승인을 요구했지만 황교안 대행은 끝내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이 공감하듯이 박영수 특검은 휴일도 반납하고 수사에 매진해 왔지만
탄핵이란 국민의 명령을 뒤집으려는 음습한 움직임들설 연휴 직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잘 알려지지도 않은 보수 매체인 정규재 TV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탄핵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기획된 음모이고 거짓으로 점철되었다’고 항변하고 나섰다. 거의 같은 시점에 국정농단 게이트의 주범인 최순실이 특검을 향해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라고 외치면서 억울하다고 강변했다. 이런 움직임들이 명절 연휴에 국민여론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고 대통령의 지지층을 결집시켜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기획된 의도로 읽히기에 충분했다.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거부되
탄핵 뒤집기 위한 박 대통령의 시간 끌기와 지지세력 결집이 통할까특검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 구속에 이어 한사코 출두를 거부하는 최순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에 나섰고, 헌재는 박헌철 소장이 “늦어도 3월 13일까지는 최종 결정이 선고되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박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헌재의 결정 시한이 촉박하게 다가오자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한 국정농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음모론을 제기하며 지지세력 결
1월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자청한 황교안 총리는 작금에 이른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돌이켜보면 최순실 게이트가 폭로되어 국민적 분노가 터져 나오던 시점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미 사임을 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을 총리로 내정하면서 그 용도가 폐기된 바 있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총리를 내정하는 과정에서 국회와 상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김병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준이 늦춰지는 상황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엉거주춤 자리를 지키고 있던 황 총리가 운 좋게(?)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더 이상의 언론 플레이는 국민들 분노만 자극할 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신년 초에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뜬금없이 기자간담회를 자청해서 특검과 헌재 판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변명을 늘어놓은 바 있다. 자신은 아무 잘못한 것이 없는데 탄핵 심판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었고 그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은 제대로 질문도 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청취하는 자리가 되고 말았다. 새해 첫날부터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연 인원 천만에 가까운 국민들이 왜 추운 겨울에 거리로 나와서 ‘대통령
나라를 망친 책임을 분명히 묻는 것이 새로운 출발의 시작 2016년 12월 31일까지 10차에 걸쳐 뜨겁게 타올랐던 촛불의 잔영 속에서 2017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두 달이 넘도록 온 나라 방방골골에서 천만이 넘는 국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한 목소리로 외쳤던 것은 ‘박근혜 즉각퇴진’이었다. 이름도 알지 못했던 최순실이란 여성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는 이유만으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실에 대해 국민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란 말을 자주 했는데 정부는 그 말에 담긴 뜻이 법과 원칙에
자신이 대통령에 선출된 양 착각에 빠진 황교안 총리 연인원 700만 명에 달하는 엄청난 촛불 민심에 떠밀려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직무가 정지된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 직에 오른 황교안 총리의 민심을 외면한 오만한 행보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의 책임을 맡기고 그에 따른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국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을 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황교안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총리이고 그 마저도 이미 불신임을 당하여 후임 총리후보가 내정된 상태에
대통령 탄핵을 한시도 더는 늦출 수 없을 것 오늘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를 보면 국회에서 탄핵을 한시도 더 늦출 수 없는 명백한 이유들이 잘 나타나 있다. 수백만의 국민들이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한 달 여에 걸쳐 거리로 쏟아져 나와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자신은 “정치를 시작하고 나서 오늘 이 순간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했고 단 한 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국민 다수의 반대에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의결을 강행하다니 검찰 수사 발표로 범죄 피의자 신분이 된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군사보호협정 서명을 강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22일 오전, 자신이 이미 경질을 통보한 바 있는 유일호 부총리를 내세워 국무회의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의결했다. 대통령이 아무 다른 일정이 없는데도 자신이 회의를 주재하지 않고 유일호 부총리를 내세운 것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반대하는 국민과 야당의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라 할 것이다.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협정에 대한 의결을
제1야당 민주당 역할이 촛불민심 전달인가11월 12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는 100만 시민이 모여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와 행진을 펼쳤다. 1980년 5월의 봄이 대학생이 중심이 된 시위였고, 1987년 6월항쟁이 대학생들과 넥타이 부대가 합류한 항쟁이었다면 2016년 11월 12일 시위는 지역과 계층과 연령을 초월한 온 국민이 하나가 된 시위였다. 100만 명의 시민들이 비좁은 광장에서 몸을 부대끼며 5∼6시간을 함께 했지만 그것은 거대한 축제일 뿐, 아무런 불상사도 없었고 열성적인 청년들의 노력으로 쓰레기까지 말끔히 치